무슨 날씨가 변덕이 심한지.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호창하겠구나 싶었는데,
가게 문 닫기 한 10분 전 부터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덮어서 얼른 문 닫아야겠다 하며
문을 닫는 동시에
회오리가 엄청 세게 돌더니
비가 쏟아지는데 이건 뭐 하늘에 구멍이 생겼는지
앞이 안보이고 비와 바람이 엄청 쏟아 부는데
길 거리에 사람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옷들은 다 젖고 날리가 났는데,
요놈에 택시들은 택시 안에 옷 젖은 사람들을 일부러 태워주기 싫어서
모른체 지나가거나 거부 반응을 부이는데,
이건 뭐 사람 차별 하는건지,
간신히 버스를 타고 집에 왔는데,
오늘 수퍼에 가서 장을 봐야 하는데 장도 못보고 말이야.
잠깐 밖에 보고 비가 안오면 간단한거나 몇가지 사 가지고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