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2010년 5월 26일 오후 7시경
편안히 눈을 감으셨다.
화요일 오후부터 진통제를 너무 찾으셔서
어쩔수 없이 해드리고 했는데
아침나절 4번째 진통제를 드리고 나서
형을 보시고나서는 아버지께서 기력이 다 하셨는지
깨어나지를 못하셨다.
어차피 폐암 말기 때문에 고통 때문에 오래 못가시는걸 알고있기에
차라리 고통없이 편안히 가시는게 좋을거 같다고 형과 동생이 이야기를 하고
밤새 아버지 곁에 있다가 집에서 쉬고있는 나를 불러
아버지 임종을 때 불러
삼형제 곁에서 편안한 얼굴로 가셨다.
엄마와의 합장을 마치고 나서
긴장이 풀리는 동시에 피곤이 몰려오는데
집에오는 차 안에서 눈이 왜 이리도 감기는지
막상 집에 와서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한 시간 반 정도 자고 니서
샤워하고 동생네 가서 형과 형수하고 동생네하고
저녁을 같이 먹을려고 갔더니
형네는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고 하는데
할수없이 pizza로 동생네와 같이 먹고
조카들과 놀아주다 집에 거이 다 와가는데
어디냐고 전화가 온게 아닌가
집에 다왔으니 내일 같이 먹자고 했는데
형과 동생은 내가 쓸쓸 해 할까봐 그러는거 같다.
나야 혼자인게 익숙해져서 괜찮은데,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