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에요.

[스크랩] 보고 싶습니다

황승면(바실리오) 2008. 9. 18. 09:53


        *보고 싶습니다*     ---2007.06. 02. 달님과 별들은 날 찾아 와 반겨 주건만 내 마음 하늘을 떠돌고 임의 눈길을 마주할 수 없구나, 그리움에 술잔을 벗 삼아 외로움을 달래 보아도 목에 걸린 술 가시질 않고 임의 모습만 아롱거린다. 고운 임의 모습은 갈수록 가슴을 태우고 임의 곁을 벗어나질 못하니 훗날 사랑의 노예로다. 가슴속 깊고 깊은 사랑 심연의 빠져드는 그리움에 지친 몸이 쇠하니 꽃은 시들고 새는 슬피 운다, 달은 서산마루에 기울어 야심한 밤 기다려도 기별 없는 임 꿈속에서 만나려나 보고 싶은 마음 어이 할꼬, 마음의 등불 밝혀 놓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 하늘은 밤을 갈라 놓고 닭은 울어 해는 내 눈을 희게 하는구나, -비추라/김득수-(낭송:한송이)
출처 : 비추라 사랑
글쓴이 : 비추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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