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에요.

[스크랩] 가을 사랑

황승면(바실리오) 2008. 9. 18. 09:41

* 가을 사랑 * 비추라 /김득수 그리움이 물들어 하얀 밤을 태웠던 사랑이시여 어찌하여 고왔던 인연을 내려놓고 이 가을 슬픔을 안기시나요. 가을은 단풍으로 곱게 물드는데 사랑은 갈수록 멀어지는지 멍을 진 사랑 바라볼수록 눈물겹고 찬 서리가 내리듯 무척이나 가슴 시렸습니다. 사랑이시여 가시려 거든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아픔을 묻고 떠나가시구려 홀로선 사랑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혼자이긴 이 가을 너무 외롭습니다.

출처 : 시와 글 사랑방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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