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에요.

[스크랩] 기쁨과 슬픔

황승면(바실리오) 2012. 8. 7. 09:46
 

기쁨과 슬픔 기쁨이란 슬픔의 또 다른 모습 웃음이 번지던 바로 그 눈가에 때로 눈물이 맺히지 않나요? 슬픔이 내부 깊숙이 파고들수록 그대의 기쁨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지금 술을 담고 있는 이 예쁜 잔도 도공의 불가마 속에서 타들어가는 열기로 만들어졌잖아요. 아름다운 선율로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지는 저 피리 구멍도 칼로 파낸 나뭇가지잖아요. 기쁨으로 가득 찰 때 가슴 속 깊이 내려다보세요. 지금 기쁨을 주는 그것이 예전에 당신에게 슬픔을 준 바로 그것이니까요. 슬픔에 잠길 때 다시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예전에 기쁨인 것들이 지금은 눈물을 흘리고 있잖아요. 칼릴 지브란


출처 : 레지오단원들의 쉼터
글쓴이 : ♥보니파시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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