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픈 이야기들,.......

5 월 27 일

황승면(바실리오) 2011. 5. 28. 08:33

어제가 아버지 돌아가신지가 1년째다.

벌써 그허게 빠르게 지나가는지.ㅎㅎ

엄마 돌아가셨을 때는

한달이 꼭 몇 십년 지나간 것 처럼 느껴지고는 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거 대해서는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갔다.

물론 엄마는 사고로 돌아가셔서

식구들이 그 충격 때문에

그 후유증이 오래 지속되었지만,

아버지 경우는 그 전부터 준비는 하고 있어서

별 충격이 없었던거 같다.

그리고 아버지가 병원에 가자고 했을 때 가셨으면

오히려 오래 편안히 지내셨을텐데

고집을 부리시다가 암 말기로 돌아가신 것이지.

그것도 그허고 엄마 돌아가신거에 대한

외로움에 못이기신 것도 있으신거 같다.

너무 내성적이시다 보니 겁도 많으시고

누군가가 옆에 있기를 바람이 강하신 분이시다.

 

아무쪼록 엄나 옆에서 잘 계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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