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지혜
남과 다투지 않고 지내는 묘책이 있다.
그것은 재산이 많은 사람과는 부를 다투지 않으며,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사람과는
지위를 다투지 않는 것이다.
외양을 중시하는 사람과는 명성을 다투지 않고,
오만하여 으스대는 사람과는 예절을 다투지 않으며,
감정적인 사람과는 시비를 다투지 않는다.
큰일을 하려면 우선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자신만의 욕심은 이루기 어렵고,
많은 사람들의 반감은 거스를 수 없다.
다수의 정서에 따르고 사리에 맞게 행동하여
모든 사람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성취해야 하고
성취한 것은 지속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떤 일이라도 급하게 서둘러 이루면 오래가지 못한다.
세찬 비바람은 순식간에 멈추고,
성난 파도는 사흘만 지나면 잠잠해 진다.
템포가 빠른 곡은 합주에 적합하지 않으며,
말을 탈 때도 제갈을 물린 채 격하게 고삐를
죄면 곧 헐떡거리게 된다.
인간의 수명이나 행복도
이러한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인생의 불행은 자유롭고 안락한 생활로부터 시작되고
방심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에 의해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사치스러운 생활로부터 생기고,
검소하고 절약하는 생활에 의해 없어지게 된다.
또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에서 생기고,
만족을 아는것에 의해 면하게 된다.
그리고 마구 일을 만들어내는 것에서 생기고,
행동을 신중하게 하는 것에 의해
불행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도리를 논할 때는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사건을 논할때도 핵심을 파고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사람을 논할때는
조금 여유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정면으로 상대방을 실체를
파악하려 들면 상처만 줄 뿐이다.
그리고 그 상처는 언젠가
자신의 것이 되어 돌아 올 수도 있다.
지나칠 정도로 상대방을 파악하려 들거나
잘못을 들추어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화를 피하는데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허물을 덮을수 있는
여지를 줌으로써 반성의 기회를 주고
체면을 살려 주기 때문이다.
이것이 만사를 풀어가는 지혜이다.
일을 그르치고 난 다음에 후회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신중하게 대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미 지나가버린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당장 계획을 바꾸는 것이 좋다.
공연히 후회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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