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에요.

[스크랩] 송아지를 다루는 하인의 지혜

황승면(바실리오) 2009. 8. 26. 06:48

송아지를 다루는 하인의 지혜

 

미국의 시인 에머슨은 어렸을 때 책을 보고 게시던 아빠에게 소리를 질렀다.

“ 아빠! 좀 도와주세요. 이 송아지가 말을 안 들어요.”

송아지를 외양간으로 넣으려던 에머슨은 가진 방법을 써 보았지만

송아지는 막무가내 말을 안 들었다.

 

아버지가 앞에서 당겨 보았지만 송아지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

“ 에머슨 . 네가 뒤에서 밀어보렴, 아빠는 앞에서 끌께”

에머슨은 뒤에서 밀고, 아버지는 앞에서 끌어보았지만

송아지는 앞발을 버팅기고 꿈적도 하지 않기는 매한가지였다.

 

에머슨과 그의 아버지는 방법을 몰라

송아지를 원망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 광경을 바라보던 나이 많은 하인이 달려 나왔다.

그 녀는 그의 손가락 하나를 송아지 입에 물려주었다.

그랬더니 송아지는 하인의 손가락을 젖꼭지처럼 빨기 시작을 하였다.

 

하인은 자기의 손가락을 송아지에게 물린 채 뒷걸음질 치면서 외양간으로 들어갔다.

그랬더니 송아지는 손가락을 계속 따라가 빨면서 우리로 들어갔다.

에머슨과 아버지는 힘을 합해서 송아지를 외양간으로 몰아넣으려 해도 안 되던 것이

하인은 힘 안들이고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을 수 있었다.

 

어린 에머슨은 이 광경을 보고 깨달은 게 많았고

오래 오래 힘보다는 요령이 필요한 일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하인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cafe.daum.net 중에서-

 

"내가 말하기를 나이가 많은 자가 말할 것이요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노라.(욥기 32:7)

 



출처 : 천주교를 사랑하는분들
글쓴이 : 옥수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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