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쓸쓸한 그림자
사랑도 그리움도
모두 흘러간 세월 속에
옛 추억이 되어 묻혀 사라져 가고
중년의 가장 자리에 우뚝 선
서글픈 중년의 마음..
영원히 아닌
짧은 생을 살면서
그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는다면..
자식도 다 키우고
시간도 나고 하니
후회 없는 타오르는 진한 사랑
다 시 한번 하면 안 될까?
저질러서 하는 중년의 사랑도..
사랑에 목말라 하는 중년의 사랑도..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사랑이 아직 식지 않음을 알게 하니
이 또한 흘러가는 세월의
뒷전에 밀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서글픈 중년의 사랑의 감정인 걸..
저 하늘에 수많은 유성처럼
수많은 남과 여가 살아가지만
인연이라는 맺음이 느낌이 없는 것은
모두 뜬구름 같은 환상 일뿐...
중년의 나도 중년의 누구도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세월에
추억이 그립고 사랑이 그리우니
이모두가 서글픈
중년이 넘어야할 마음이니..
살아생전에 못 다한 그님과의
사랑을 이 가슴에 묻고 가야하니
살아가는 인생길 아름다운 세상
외로움과 고독만이 나의 벗이니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중년의 그림자인 쓸쓸한
외로움그림자...
- 좋은글 中에서 -
출처 : 천주교를 사랑하는분들
글쓴이 : pog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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