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과 이브 ▣
어느 공원에 아담과 이브의 동상이 있었다.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동상으로 그들은 벌거벗고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수백 년동안 그들은 서로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러던 어느 날 하느님께서
그들을 단 10분 동안 인간으로 만들어주셨다.
하느님 : 단 10분이다. 너희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해라!
그러자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아담과 이브는
말없이 눈빛으로 서로의 뜻이 통했다는 걸 느끼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하느님이 궁금해서 숲 속을 들여다보았더니.....
그들은 비둘기 한 마리씩을 잡아 땅바닥에 깔아놓고
머리 위에다 큰일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이놈들아!
너희들도 한번 당해봐라,
나쁜 놈들 같으니라고.
매일 떼거지로 우리 머리에다 똥을....."
출처 : 한국가톨릭문화원
글쓴이 : *분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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