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보자구

[스크랩] 보리밭

황승면(바실리오) 2009. 12. 21. 19:27

너무 웃긴 식당이라 퍼왔어요|웃 어 보 세 요。

아네스* | 조회 92 | 09.12.16 22:07 http://cafe.daum.net/0one0one/1IVV/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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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식당...한 번 구경하시렵니까?
 
 
일단 안에서 밖으로 본 식당의 모습이다. 4인용 식탁 8개의 작은 식당이다.
 
 
골목 맞은 편에서...그냥 평범한 변두리 식당으로 보인다. 아니 사실이 그렇다.
 
 
가까이에서 보아도 여느 변두리 식당과 다른 것이 없다.
 
 
여길 보면 약간의 실마리가 잡힐 수도 있으나 필(feel)이 꽂히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여길 보면 어? 이거 뭐야 할 것이나 글씨가 작아서 별로 실감이 나지 않을 것이고...
 
 
 
 

식사 메뉴는 '배뽈록' 이다. 하긴 맞다.

술, 좀 유식한 말을 쓰자면 주류는 '알딸딸'이다.

끄떡끄떡... 하긴 맞다.

 

 

다음. 안주, 반찬류.

'밥도둑'이다.

허긴, 그것도 그렇다. 맛만 있다면...

 

그런데 내용물을 보자...

해물잡탕..응아 18,000원(원은 생략할 예정이다).  다음의 아가 15,000과 대비해 놓은 걸

보면 응아는 형아를 말함이렷다.

닭도리탕.. 큰집 18000 작은집 15000

김치전골.. 큰형님 18000, 형님 15000, 아우 12000

 

친가형제들 다 쓰고나니 처가로 넘어간다.

동태전골.. 장모 18000,처형 15000, 처제 12000

 

좀 확대를 해보면 잘 보이시는지?

 

 

 

 
 
 
 
 
 
 
 
 
 
 
 
 

 

누룽지 사진 찍는 것을 잊고 한참 먹다가 찍었다. 그 뒤가 아직 다 먹지 못한 돼지고기 두루치기.

여러분, 어떠신가? 이 정도면 ...

 

메뉴판 사진을 찍던 나에게 옆상에 온 손님들이 말을 붙인다.

"뭐하는 양반이쇼? 사진 찍을 것 같으면 화장실도 한 번 가 보시오..."

 

 

그래서 가 본 화장실이다.

역시 뭐가 하나 붙어 있다.

혼자 좀 낄낄 대다가 사진으로 남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서 그 손님들과 몇 가지의 우스운 이야기가 오고 간 다음이다.

이걸 물어 보랜다.

 

"아줌마,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게 뭐요?"

 

"바로 나예요. "

"예?..." 버~~~엉~~~

"아, 나라니까요..."

 

위의 미소를 활짝 짓고 있는 이 식당 사장님의 명답이다. 

 

출처 : 한국 가톨릭 문화원
글쓴이 : 바올라 현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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