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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황승면(바실리오) 2009. 9. 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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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출처 : 한국 가톨릭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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