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사람은 세상을 힘 들게 살아갑니다
흔히"생각이 많은 사람"하면 사려 깊고
분별 있게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많은 사람은 세상을 참 피곤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깨어 있는 마음과 생각이 많은 상태는
전혀 다른 상태지요.
깨어 있는 마음은 자신의 의식에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는 표현도 있지만
끝없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생각에 얽매이다 보면
잠도 달아나고 생각 속에 빠져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끝없이 분열하여 퍼져 가는 생각에 끌려가다 보면,
그 무엇도 자기 의지대로 되지 않고
늘 피곤하며 불만족스럽고 분주할 뿐입니다.
지금 깨어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이런저런 생각의 가지치기를 하느라
해메고 있습니까?
남약 깨어 있다면 자신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뚜렷이 보일 것입니다./멜글
-정목스님의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