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면(바실리오) 2011. 3. 13. 09:22

오늘 드디어 한글 학교 개학식을 해서 첫 시간을 보냈는데,..

나름데로 약간의 기대와 흥분이 있었는데,

왜 이리 긴장이 되는지,ㅎㅎ

난 유치부을 돌보면서

빠진 선생님들의 반에 가서 가르치는 것인데

이건 뭔일야!!

개학날 부터 4학년을 맡은 선생님이 늦게라도 온다고 하시더니

첫날부터 빵구를 내시는 바람에

교재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하니 이건

완전 웃기는 짜장인 것이다,

1교시는 그냥 아이들과 약간의 서먹함을 없애기 위해

간단한 이야기와 게임으로 보내고

나머지 시간은

신부님과 수녀님,등등 인사말과

여러 선생님 소개로 이어지고

오늘 하루는 그렇게 지나갔는데

4학년이 좀 문제이다.ㅜㅜ